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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이법

두괄식으로 말하는 법 (1) 결론이 아닌 것들

결론부터 말하라는 조언은 다 아는데 실전에서 안 지켜집니다. 이유와, 결론으로 착각하기 쉬운 문장들을 정리했습니다.

풀이법17편2분 분량
핵심만 먼저

케이스 준비 자료에서 가장 자주 보이는 조언이 "Answer First"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이 조언은 알아도 실전에서 잘 안 지켜집니다. 알고 있는데도 입을 열면 근거부터 말하게 됩니다. 이유가 있습니다.

왜 지켜지지 않는가

결론이 아직 없기 때문입니다.

근거부터 말하는 사람은 말하면서 결론을 만들고 있습니다. "시장 규모도 봐야 하고, 경쟁 상황도 봐야 하고, 우리 역량도 봐야 하는데..."라고 말하는 동안 머릿속에서 판단을 정리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두괄식은 말하는 순서의 문제가 아닙니다. 결론을 먼저 말할 수 있다는 것은 결론을 실제로 내렸다는 증거입니다. 면접관이 두괄식을 요구하는 진짜 이유가 이것입니다.

면접관은 두괄식이 안 나오면 그 자리에서 다시 요구합니다.

"그래서 결론은 확장하라는 겁니까, 말라는 겁니까? 한 문장으로 먼저 말씀해 보세요."

이 질문을 받았다면 그것은 형식 지적이 아니라 "판단을 내렸습니까"라는 확인입니다.

결론이 아닌 것들

결론으로 착각하기 쉬운 문장들을 정리하겠습니다.

분석의 요약은 결론이 아닙니다

"시장은 성장하고 있고, 경쟁은 심화되고 있으며, 우리 역량은 일부 부족합니다."

세 가지 사실을 말했지만 무엇을 하라는 것인지 없습니다.

고려사항 나열은 결론이 아닙니다

"진출 여부는 시장 매력도와 진입 장벽, 자사 역량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판단해야 합니다."

무엇을 봐야 하는지 말했을 뿐이고, 봐서 어떻게 나왔는지가 없습니다. 그리고 이 문장은 분석을 시작하기 전에도 할 수 있는 말입니다.

조건을 무한히 다는 것도 결론이 아닙니다

"시장이 계속 성장하고 규제가 완화되고 파트너를 찾을 수 있다면 진출할 만합니다."

조건이 세 개 붙으면 판단을 하지 않은 것과 같습니다.

결론의 형태는 네 가지입니다

  1. ("진출하십시오")
  2. 아니오 ("진출하지 마십시오")
  3. 예, 단 조건부 ("진출하되 직접 진출이 아니라 파트너십으로 하십시오")
  4. 아니오, 단 조건부 ("지금은 아니고, 규제가 완화되면 재검토하십시오")

조건은 하나까지 괜찮습니다. 두 개 이상 붙으면 판단이 흐려집니다. 원칙은 하나입니다. 조건을 달아도 방향은 정해야 합니다.

다음 글에서 실전에서 쓰는 문장 틀을 정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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